대화의 광장
 
OPEN FORUM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Sailing to Byzantium
글쓴이 : 써니 날짜 : 2021-02-12 (금) 13:35 조회 : 1272

Sailing to Byzantium

I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 The young
In one another's arms, birds in the trees,
—Those dying generations—at their song,
The salmon-falls, the mackerel-crowded seas,
Fish, flesh, or fowl, commend all summer long
Whatever is begotten, born, and dies.
Caught in that sensual music all neglect
Monuments of unageing intellect.


II

An aged man is but a paltry thing,
A tattered coat upon a stick, unless
Soul clap its hands and sing, and louder sing
For every tatter in its mortal dress,
Nor is there singing school but studying
Monuments of its own magnificence;
And therefore I have sailed the seas and come
To the holy city of Byzantium.


III

O sages standing in God's holy fire
As in the gold mosaic of a wall,
Come from the holy fire, perne in a gyre,
And be the singing-masters of my soul.
Consume my heart away; sick with desire
And fastened to a dying animal
It knows not what it is; and gather me
Into the artifice of eternity.


IV

Once out of nature I shall never take
My bodily form from any natural thing,
But such a form as Grecian goldsmiths make
Of hammered gold and gold enamelling
To keep a drowsy Emperor awake;
Or set upon a golden bough to sing
To lords and ladies of Byzantium
Of what is past, or passing, or to come.

W. B. Yeats, “Sailing to Byzantium” from The Poems of W. B. Yeats: A New Edition, edited by Richard J. Finneran. Copyright 1933 by Macmillan Publishing Company, renewed © 1961 by Georgie Yeats. Reprinted with the permission of A. P. Watt, Ltd. on behalf of Michael Yeats.
Source: The Collected Poems of W. B. Yeats (1989)



써니 2021-02-12 (금) 13:39
비잔티움 항해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1

저것은 노인의 나라가 아니다.
팔짱 낀 젊은이들, 나무 위 새들,
노래하고 있는 저 죽어가는 세대
연어 폭포, 고등어 우글대는 바다
물고기, 짐승, 새들이 여름 내내
잉태되고 태어나 죽는 모든 것을 찬양한다.
모두가 관능의 음악에 사로잡혀
늙지 않는 지성의 기념비엔 관심이 없다.

                 2

늙은이란 하찮은 것
막대기에 걸친 누더기일 뿐이리라
육신의 옷이 너덜너덜 해지는 것을
영혼이 좋아 손뼉치고 크게 노래하지 않는다면
영혼의 장엄한 기념비를 배우지 않는다면
노래를 배울 곳은 아무 데도 없다.
그래서 나는 바다를 항해하여 왔다
거룩한 도시 비잔티움으로.

              3

아 벽의 황금 모자이크 그림 속에 있는 듯
신의 거룩한 불 속에 서 있는 성현들이시여,
그 성화에서 원을 그리며 내려오셔서
내 영혼의 노래 스승이 되어 주시라.
내 심장을 다 태워버려 주시라, 욕정에 병들고
죽어갈 동물성에 매어
제 자신을 알지 못하는 그 심장을 -그리고 나를 거두어 주시라
영원히 죽지 않은 예술품 안으로.

               4

자연을 벗어나기만 하면 나는 다시는
어떤 자연물에서도 내 육신을 취하지 않으련다.
대신 그리스의 금 세공인들이 망치질한 금과
황금 유약을 발라 만든 형체를 취하여
졸고 있는 황제를 깨우련다.
아니면 황금 가지 위에 앉아  
비잔티움의 귀족과 부인들에게 노래해주련다
지나간 것과 지나가는 것들, 그리고 다가올 것에 대해.




-------------------------------------------------------------------------



Yeats.jpg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아일랜드 시인. 20세기 영미시단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화가의 아들로 태어나 더블린, 런던 등지에서 화가가 되려고 미술학교에

다니기도 했지만 곧 문학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정통적인 기독교 대신

여러 형태의 신비주의, 민담, 영매술, 신플라톤사상 등에 몰두했고,

"라파엘 전 예술가(Pre-Raphaelites)"의 이념에 동조하여 꿈같고 환상적인

주제를 즐겨 다루었다. 스펜서, 셸리 및 블레이크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의 시는 낭만주의의 향기를 풍긴다. 주소재도 시냇물, 언덕, 바위, 숲,

바람과 구름 같은 것이었다. 아일랜드 문예협회를 창립하여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을 주도하였고 아일랜드 국민극장을 창립하여 아일랜드

연극발전에 힘썼다. 아일랜드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가하여 아일랜드가

독립자유국이 된 뒤에는 그 공으로 원로원 의원이 되기도 하였다.

1923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시집으로 "오이진의 방랑기

(The Wanderings of Oisin and Other Poems)", 책임(Responsibilities)",

"쿨호의 백조(The Wild Swans at Coole)", "탑(The Tower)",

"마지막 시집(Last Poems)" 등이 있다.


댓글주소
html
   

총 게시물 3,26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65  2024 년 새해 결심. +3 써니 01-10 204
3264  Go Ahead, and Lie about Your Age ! 써니 07-01 393
3263  집에 수영장을 만들어야 할 이유. 써니 01-16 445
3262  My swimming Ten rules 써니 12-24 452
3261  올해, 내년, 여행지 리스트 +1 써니 11-10 512
3260  중국의 조폭두목이 사형집행전 한 말 +2 써니 05-26 618
3259  코로나를 세 번씩이나 걸리다니.... +2 써니 03-18 577
3258  2016년 푸틴 인터뷰 +2 써니 03-14 530
3257  러시아대통령 푸틴의 전쟁전했던 연설영상 써니 02-28 510
3256  푸틴의 입장에서 본 우크라이나 사태 +1 써니 02-27 500
3255  Omicron 오미크론 인 것 같은데..... +6 써니 01-10 582
3254  26th 39th Birthday - just another same day +2 써니 07-01 920
3253  코로나 진행 +14 써니 03-09 1372
3252  Unending love +1 써니 03-08 981
3251  대화를 뚝뚝 끊는 아싸들의 화법 써니 02-25 1245
3250  Sailing to Byzantium +1 써니 02-12 1273
3249  노력은 재능이 아니라 선택이다 +3 써니 11-22 1144
3248  Covid-19 효과 +1 써니 05-17 1034
3247  Route 66 써니 11-17 1261
3246  우파 유튜버 써니 10-29 1254
3245  16 Useful Gems in Apple’s New iOS 13 +5 써니 10-27 1920
3244  일본 살기 힘든 이유 써니 09-28 1283
3243  유투브 올리기 개인 경험 써니 09-21 899
3242  아인슈타인 써니 09-17 832
3241  최불암 써니 09-17 858
3240  인간의 영구생존 써니 09-15 859
3239  한심한 나경원 써니 09-15 898
3238  가난 마인드를 버려라 !!!!! 써니 06-05 901
3237  학벌 써니 06-01 843
3236  숨을 오래 참는 기술 배우기 써니 05-08 915
3235  Hypocrisy without borders: the pomposity of Ivanka Trump’s trip to Africa 써니 04-19 908
3234  Demoralization 써니 04-07 894
3233  여행의 조건 써니 04-03 856
3232  꽃다운 나이, 안타깝다. 써니 03-18 926
3231  2018 년 4월 10일 쓴 내용 ---- 근 1 년만에다시확인...... +3 써니 02-09 963
3230  권리의 남용 +1 써니 02-02 875
3229  무명보다는 악명이 낫다. --- 로저 스톤 써니 02-02 1014
3228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5 써니 01-11 945
3227  머리를 써야 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1 써니 01-11 903
3226  올해의 약 복용, 미용 화장 써니 01-09 941
3225  올해의 건강 관리 운동 써니 01-09 962
3224  하체운동 6가지 써니 01-08 966
3223  볼만한 다큐멘터리 +11 써니 01-03 1023
3222  2019 년 결심 써니 01-01 864
3221  이제 약 3주 정도 남았는데 .... 아직까지는 그래도 .... 써니 12-15 902
3220  애들은 모른다. 써니 12-11 903
3219  다이어트... 써니 12-09 871
3218  그냥 사는데 뭔 이유가............... 써니 12-06 900
3217  괜찮은 가수는 바쁘게 가네..... 써니 12-06 860
3216  트럼프 .... 정당히 업무 잘 처리하고 있다. 써니 11-26 866
3215  신성일 씨 별세라.... +1 써니 11-04 890
3214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4) 써니 10-24 933
3213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3) 써니 10-24 944
3212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2) 써니 10-24 928
3211  4차 산업혁명이 마지막 산업혁명인 이유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1) 써니 10-24 900
3210  내가 우주적 절대 능력 및 절대 권력이있다면.... 써니 10-01 876
3209  고주망태'의 어원 써니 09-30 1134
3208  BTS 미주공연 +1 써니 09-25 946
3207  Gun Images +7 써니 09-23 1029
3206  30여년 절제 로 부터의 탈출 +1 써니 09-23 878
3205  뉴욕타임즈 선정 꼭 읽어야할 책 100권 +1 써니 09-22 935
3204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1 써니 09-21 942
3203  지도자 해 먹을만한 나라 순위 써니 09-14 874
3202  아! ~~~ 쉽지 않다. 써니 09-08 915
3201  2009년 5월 23일 써니 09-06 842
3200  싸움 구경 써니 09-01 914
3199  은근히 깜짝 놀랐을 때 써니 08-29 898
3198  발 뻗고 자고 싶으면 +1 써니 08-28 978
3197  있을 때 잘해야지 +1 써니 08-26 941
3196  다이어트 그리고 요요 +1 써니 08-25 912
3195  김부선의 경우 써니 08-22 904
3194  내가 이민 오고나서 많이 기뻐했을 때.... 써니 08-22 882
3193  억울하면 출세하라 써니 08-15 868
3192  오늘 자 상태 써니 08-13 898
3191  낭중지추 써니 08-04 893
3190  자살 미학 써니 07-24 902
3189  펠비스 뼈가 브로큰 됬다. 써니 07-19 1007
3188  월드컵 축구예선이 아쉽다. 써니 06-28 1248
3187  북괴와의 핵협상 현실 써니 06-19 1027
3186  세일용 상품, 폐기용 핵 써니 06-17 935
3185  한국 뉴스방송 보다 보면... 광고가... 써니 06-14 925
3184  아직 모를지도 모르지만..... 써니 06-06 987
3183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써니 06-05 1124
3182  가수 김세환 +1 써니 06-03 1067
3181  상대방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이유. 써니 06-02 995
3180  서울 종로 5가 광장시장 안 녹두 빈대떡집 써니 06-01 1035
3179  폼페니오, 김영철에 '뉴욕 스카이라인' 보여줘 써니 06-01 929
3178  쿠데타 가 일어나길.... 써니 06-01 1036
3177  결정적 한 방이 있어야 한다. 써니 06-01 925
3176  붕어를 잡아 봐! 써니 05-30 970
3175  귀여운 퍼피 써니 05-30 1008
3174  서울 장수 막걸리 써니 05-28 1017
3173  희망 써니 05-28 937
3172  부음 - 구본무 써니 05-20 927
3171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체제보장 +1 써니 05-13 961
3170  원조 악녀 써니 05-12 1056
3169  간다, 간다, ...................... 써니 05-05 966
3168  기호 1번 써니 04-20 961
3167  미친 년 하나 추가요~~~ 한진그룹 조현민, 언니에 이은 ‘갑질’ 논란 +2 써니 04-13 1051
3166  작업의 정석 기초 1 +1 써니 04-11 998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맨위로